< 전시 소개 >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Color field는 미술 용어인 색면추상의 뜻과 함께, 테니스코트를 통해 실험한 조형성과 그 결과물을 가리킨다.


색은 그 범위가 상당히 넓고 무슨 색과 나란히 놓이냐에 따라 감추어지기도, 드러나기도 한다.


중첩되어 서로를 흡수하고 내뱉으면서 작용하는 깊이 있는 색은 스냅샷의 단순한 이미지에 시간성을 더하며 공간을 획득하게 된다.


흔들리면서 제자리를 찾아가 만들어낸 내적인 조화는 결국 외적인 형태로 드러나며 이는 구상이면서 추상을 지향하는 나만의 양식으로 한 발 더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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