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러 가는 모든 시간은 마법과 같은 순간이다. 그 영화가 어떤 영화든 간에
- 스티븐 스필버그-
극장에 대한 나의 첫 기억을 떠올린다면, 영화의 제목도 스토리도 아닌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다. 그때부터 였을까? 나는 딱 한 장면이면 족했다. 모두가 B급 영화로 치부했을 때도 나는 그 한 장면에 온 마음으로 기립박수를 보냈다.
각자가 느끼는 명장면이 다르듯 이번 작업을 통해 나의 시선에서 영화의 장면을 쫓아가 보았다. 17가지의 scene을 통해 영화 속 인물에 나를 투영해 본다. 주인공인 양 입가에 미소 지어질 때도 있고, 난데없이 목덜미가 뻐근해지기도 한다.
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만이 느꼈던 영화의 명장면이 떠올려지길, 그리고 각자의 시간 속에 ‘당신의 하이라이트’는 어떤 풍경이 될지 궁금하고 설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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