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face no.03_도찐개찐 - 유재연 YOO JAE YOUN
유재연 작가의 <자아도취>는 내면의 깊은 대화를 통해 자신을 어루만지는 성찰의 순간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보여지는 모습에 집중하며 느꼈던 피로감 속에서, 스스로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통해 위안을 얻습니다. 익살스럽고 과장된 표정의 조각은 어쩌면 불완전해 보이지만, 그것이야말로 작가가 마주한 자신의 솔직한 모습입니다.
작품은 이러한 자기 대화를 통해 잊고 있던 순수한 자아를 만나고, 그 과정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회복하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부족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따뜻하게 감싸는 행위는 곧 작가의 안식처입니다. 유재연의 작품은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성찰의 중요성을 깨닫게 합니다.
Yoo Jae Youn's <Narcissism> visually captures moments of introspection, where the artist gently nurtures themselves through deep inner dialogue. Amid the exhaustion that comes from focusing on outward appearances, the artist finds solace by turning inward to reconnect with their true essence. The sculptures, with their playful yet exaggerated expressions, may seem imperfect — but this imperfection reflects the artist’s honest and authentic self.
The work represents a journey of rediscovering a forgotten, pure self through personal reflection, ultimately restoring inner peace. Accepting imperfections as they are and embracing them with warmth forms the foundation of the artist’s sanctuary. Yoo Jae Youn's work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self-reflection and the value of embracing oneself fully and sincerely.
< 전시 소개 >
내면의 안식처
Inner resting place
김경민, 키미작, 박소현, 제이드 킴, 데이비드 염, 오새미, 유재연
2024.12.14 ~ 2025.01.19
MGFS100 갤러리는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FRIENDS 전”을 개최한다.
“FRIENDS 전”은 MGFS100 갤러리와 함께 해온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 전시다.
이번 전시 타이틀은 "내면의 안식처"로 7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독특한 시선과 표현으로 안식처를 풀어낸다.
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신이 찾은 내면의 안식처를 이야기하며, 관객들에게도 스스로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작은 열쇠를 건넨다.
공간 속에서 펼쳐진 작품들은 단순히 시각적인 즐거움을 넘어, 서로 다른 사유의 여정으로 초대한다.
누군가의 안식처는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도, 또 누군가의 안식처는 기억의 흔적을 품고 있다.
누군가는 소중한 추억을 되찾고, 또 다른 누군가는 고요함으로 가득한 공간으로 떠난다.
이 다양성은 우리에게 안식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유동적이며 개인적인 것인지를 보여준다.
지금, 우리는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과 끝없이 밀려드는 변화와 정보 속에서 우리의 마음은 메말라가고, 그 안에 자리한 평온마저 희미해진다.
각자의 내면 속 안식처는 다르지만 이 전시를 통해 각자의 내면에 숨어 있는 쉼터를 다시 찾아가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당신의 좋은 친구, MGFS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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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연 "small face no.03_도찐개찐" YOO JAE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