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연 작가는 “어글리”한 모습을 어긋나고 못난 것이 아닌 불규칙하고 인간미가 있는 것,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 비대칭은 개성적인 것, 따뜻한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느껴지고 공감되도록 하는 작품을 선보입니다.

작품에서는 흙이 가지는 자연스러움과 손의 움직임이 주는 감각적인 느낌이 다양한 도자기 기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해학적이고 유머러스한 만화적 디테일을 인물의 표정과 상황에 결합한 모습은 일상적인 것을 특별한 순간들로 느껴지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MGFS100의 좋은 친구 유재연 작가의 "어글리 월드”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있는 초식동물의 모습.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로부터 나를 보호하고싶은 긴장감, 경계심을 해학적인 디테일을 가미한 초식동물로 표현한 시리즈입니다:-)

작가노트 “ 생존을 위해 조용히 무리속에 묻혀 모두가 뛰면 같이 뛰고 풀을 먹으면 같이 먹는다. 위험을 감지하면 웅크리고 귀를 쫑긋거리며 주위를 경계한다. 경계를 늦추는 순간, 무리에서 이탈하는 순간 목숨의 경계선 위에 서게 된다. ”

전시기간 : 2022년 9월 15일 - 10월 12일

장소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122 1층 mgfs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