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KIM HYE YEONG
b. 1995 -
Korea
□ 덕성여자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재학중
□ 덕성여자대학교 동양화과 학사
□ 2023 폴스타아트 갤러리 <조용함을 듣는 일>
□ 2021 호아드 갤러리 <못,늪,강,바다>
□ 2020 가산 이랜드 사옥 <아무도 살지 않는>
□ 2020 갤러리 도올 <굄 : 소리없이 대화하는>
□ 2019 팔레드 서울 <조용함을 듣는 것>
“주위가 조용해진다. 순간 공간은 평면으로 변하고 시간은 멎는다. 새로운 그림에 담길 장면을 만난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은 순간과 조우할 때, 세상은 조용해진다.
그 순간과 나만이 남았다. 조용함을 듣는 시간이다. 여린 안료가 겹겹이 쌓이고, 물맛이 느껴지는 찰나들을 가만히 듣는다.” 느리게 반복되는 붓질을 통해 부유하는 생각들을 정리한다.
동양화의 아교포수 과정을 거친 광목은 세밀한 묘사에 적합한 바탕재이며 그 위에 그려지는 노동집약적 작품 활동은 긴 작업시간과 함께 사유의 시간을 동반한다.
드라마적 환상을 나타내지만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 그리고 일종의 현실화된 유토피아적 장소를 나타내는 헤테로토피아가 있다.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나만의 은밀한 장소인 헤테로토피아는 나의 작업에서 조용한 풍경들과 비어있는 집으로 나타난다.
마음속에 빈터를 만들어 집을 짓고 바다를 채우고 식물을 그려 넣는다. 사실적으로 그려졌지만 현실이 아니며 이 공간에는 아무도 살지 않는다. 오롯이 혼자가 되어야 느낄 수 있는 고독과 고요함을 위해 만들어진 풍경이다.
외로움(loneliness), 고립(Isolation) 과는 다른 의미를 갖는 고독(solitude)은 타자가 아닌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온전히 ‘나’로서 존재할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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