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욱

MANWOOK

Korea

□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중퇴

□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 2022 갤러리 다온 <개 걔 계, 세 개(:)의 세계>

□ 2022 갤러리 다온 <유기된 적 없는 유기-개와 정직한 기-계>

□ 2022 PFS 갤러리 <무중력 땅에 핀 꽃과 담 넘은 개>

□ 2021 ADM 갤러리 <우리의 메타 스페이스>

□ 2021 예술 공간 서:로 <개 걔 계, 함께 살기>

만욱 작가는 현대 사회 속 인간, 비인간, 생명체, 비생명체 간의 특별한 관계를 사유하며 인간 중심으로 건설된 사회 구조에 의문을 던진다.


작가가 설정한 ‘개, 걔, 계’ 라는 세개의 동음어는 비인간종인 동물을 의미하는 개, 특정 인간을 지칭하는 걔, 비생명체인 기계의 계를 의미한다.


세가지 주체의 관계를 공평한 선 위에 올려놓고 캔버스라는 무대 위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이상세계를 그려낸다.


동물과 인간, 기계 중 그 어떤 것도 특정 대상 위에 올라서지 않으며 서로에게 예속되지 않은 채 지구라는 터전에서 각자가 지닌 의미와 역할을 해내는 것.


그리고 그렇게 오롯이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개, 걔, 계 가 협력하여 만들어내는 네크워크는 인간 대 인간의 엮여짐으로 정의되었던 ‘관계’ 라는 전통적 개념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주체들의 새로운 관계성으로 발현된다.


그것이 바로 만욱 작가가 이야기 하는 개, 걔, 계의 세상이다.


눈에 띄는 형광의 컬러는 작가가 꿈꾸는 ‘이상’세계의 특성 즉, 우리를 둘러싼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구현하고싶은 세계를 보다 더 명확히 보여주고 있으며 그림 속에 존재하는 각각의 오브제 (개, 걔, 계) 역시 계급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관계를 맺고 있다.


작품에 담긴 발랄하고 쾌활한 감성 역시 만욱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따뜻한 세계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전한다.

ART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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